How Beautiful the Nature is! - Albat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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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고양이

배봉산에는, 배가 봉긋하고, 털 색이 황색과 노란색으로 적절히 배합된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월매나 무서운지, 근처에 고양이만 나오면,  이소룡 취권 비스무리한 동작으로, 두 발로 상대방 쌍판기를 휘몰아쳐 갈긴다.  그 다음, 이단 옆차기로 "일거에 제압"한 후, 입으로 물어 뜯어 상대방 고양이의 항복을 받아낸 후 사방을 훑어본다. 한 마디로 반쯤 죽여 놓는 것이 아니라, 99.95% 정도 죽여 놓는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늙어서 힘이 예전만 못 한지, 얼마 전, 검은 고양이와  싸우다가 왼쪽 귀에 있는 뾰족한 살점이 똑 떨어져 나갔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위풍당당한 자세를 유지하며, "이놈의 섀키들이 어디를 넘봐!"라고 온 세상을 고양이 쥐잡듯이 호령한다.  나도 이 무시무시한  고양이를 볼 때마다..

Today 2025.01.10

한 아이가 있었다!

7분의 기적!1. 각종 젓갈류를 파는 강경의 한 가계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아이가 나의 카메라가 신기한지 나를 까치발로 지켜보았다.  2. 잠시 후, 그 아이를 엄마가 업었으나, 아이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계속 나를 지켜 보았다.   3. 잠시 후, 엄마 등에 엎힌 그 아이는 순식간에 잠이 들었다.  4. 2007년 11월 24일, 불과 7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Photos 2024.10.23

경이로운 구도

어떤 사람에게, 인제에서 찍은 꽃 사진을 보냈더니, 그 사람이 “구도가 경이롭다”라고 말하기에 그 사람에게 한 답장입니다. “구도”와 “경이”를 넣어 짧은 글을 지었다고나 할까요?  “경이롭다!?”  하니 쓰라린 옛 상처가 생각나더라.  옛날 시골 살 때, 우리 동네에 내 나이 또래의 경희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나는 그 여자를 어려운 “경희”라는 말 대신에 “경이”라고 불렀더라. .  이 경희라는 소녀가 정신 홀라당 빠질 정도로 아름다운지라, 언제 한번 말을 걸어봐야지, 하며 기회를 노렸더라. 어느 날, 길 모퉁이를 도는데 미칠 정도로 아름다운 경희가 보이더라.  “경이야,  오늘 저녁 뒷동산으로 나와! 너에게 선물 하나 줄게! 너처럼 경이로운 여자가 나에게 딱이야!”, 라고 말하면서, 나는 내 주머니에..

Etc 202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