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Beautiful the Nature is! - Albatross

Etc 39

한강에서 사라진 저자도 섬

*위 사진에 나온 "저자도"라는 섬이 한강에서 사라진 이유!  1. 강화 도령 철종, 그는 낮이나 밤이나 강화도에 두고온 춘자 생각 뿐, 나랏 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눈물과 한숨으로 막걸리에 돼지 껍데기 안주를 씹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2. 어느 날 봄, 한강 변 지금의 약수역 근처에서 햇볕을 쪼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춘자 생각에 잠겨있을 때, 한 궁녀가 요염한 미소를 띄우며 철종 앞을 지나갔다. 철종이 자신도 모르게 밖으로 나가 지나가는 궁녀의 팔을 잡고 얼굴을 보니, 그것은 자나깨나 그리워했던 춘자가 아니었다. "에라, 어디 춘자를 닮아가지고 나를 속여? 이자를 당장 죽여라!" 죄 없는 궁녀는 단칼에 목이 달아났다.   3. 그런데 잠시 후, 눈 앞에 "정말로, 진짜로, 진실..

Etc 2025.03.14

경이로운 구도

어떤 사람에게, 인제에서 찍은 꽃 사진을 보냈더니, 그 사람이 “구도가 경이롭다”라고 말하기에 그 사람에게 한 답장입니다. “구도”와 “경이”를 넣어 짧은 글을 지었다고나 할까요?  “경이롭다!?”  하니 쓰라린 옛 상처가 생각나더라.  옛날 시골 살 때, 우리 동네에 내 나이 또래의 경희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나는 그 여자를 어려운 “경희”라는 말 대신에 “경이”라고 불렀더라. .  이 경희라는 소녀가 정신 홀라당 빠질 정도로 아름다운지라, 언제 한번 말을 걸어봐야지, 하며 기회를 노렸더라. 어느 날, 길 모퉁이를 도는데 미칠 정도로 아름다운 경희가 보이더라.  “경이야,  오늘 저녁 뒷동산으로 나와! 너에게 선물 하나 줄게! 너처럼 경이로운 여자가 나에게 딱이야!”, 라고 말하면서, 나는 내 주머니에..

Etc 2024.10.19

"우애있게"와 "형제처럼"

“우애있게”와 “형체처럼” 형제 간에 사이가 좋지 않으면, “우애 있게 지내라” 즉 “친구처럼 지내라”,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친구 간에 아주 친하려면, “우리 형제처럼 지내자”라고 말합니다. 왜 이렇게 말할까요? 중국 문화원에서 공부하는 책 중에, 闲话中国人(중국인 이야기)란 책이 있습니다.  거기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본래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친구(朋友:붕우)를 아주 소중히 여겼습니다.   논어에,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자원방래 불역열호: 친구가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에게 빚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만나면 즐겁게 지내다가 헤어지면 되는 것이고, 이런 일은 평생 계속될 수 있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형..

Etc 2024.05.28

구개음화

구개음화  옛날 소생이 중학교 다닐 때 이야기다. 음악선생님을 하던 선생님이 국어를 가르쳤는데, 어떤 아이가, “선생님, 구개음화가 뭐여유?”, 라고 물었다.   선생님은 대답 대신, 한 분단 맨 아이부터 차례로 구개음화가 무엇인지 묻기 시작했다. “너, 구개음화가 뭐냐?” 그 아이가 모른다고 하니, 선생님은 낭창낭창한 대나무 뿌리 회초리로 다섯 대를 힘 차게 내려쳤다. 그 다음 그 뒤 아이에게 물으니 그 아이도 모른다고 답했고, 또 다섯 대를 갈겼다. 하여튼 이런 일은 계속되었는데, 어떤 아이는 손바닥을 맞았고, 어떤 아이는 이를 피하다가 목을 맞기도 했으나, 어떻든 모두 다섯 대 씩 맞은 것은 틀림없었다. 이후, 선생님은, "이렇게 무식한 놈들은 처음 본다" 하면서 이마의 땀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Etc 2024.05.12

티벳인도여행기1

티벳 인도 여행기 1번이 없어져서, 간신히 구해 일단 여기에 복사해 둡니다! 티벳 인도여행기 01-인천에서 라사까지 "붉은노을" 붉게 물든 노을 바라보면 슬픈 그대 얼굴 생각이나 고개 숙이네 눈물 흘러 아무 말 할 수가 없지만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왜, 사람들은 붉은 노을을 보고 사랑을 생각할까? 붉은 노을을 보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아련한 추억을 되뇌일 수도 있을 것이다. 왜 하필 사랑인가? 이런 곳이라면 차라리 이별을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말 못하고 헤어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붙잡아도 소용없는 일인데 구름 저 멀리 사라져간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허전할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

Etc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