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하나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고친다고 깝죽거리다가 손가락에 약간의 상처를 입혔다. 약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였다. 다음 날 보니, 아프지 않은 곳에 반창고가 붙어 있고, 아픈 상처에는 반창고가 붙어 있지 않았다. 치매인가, 불안해 하면서, 상처가 보이는 곳에 다시 반창고를 붙이고 아프지 않은 곳의 반창고를 떼어냈다. 몇 시간 지나서 보니, 멀쩡하다고 생각하여 떼어낸 곳에 다시 상처가 보였다. 그곳에 다시 반창고를 붙이고, 이미 반창고가 붙여진 곳은 또 떼어났다. 다음 날, 자세히 보니 이런 일이 또 발생했다. 그래서 정말 자세히 보니, ----------본래 상처가 난 곳은 2군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