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불공평한 삶 어제 어떤 사람이 바닥에 까는 무지막지하게 무거운 깔개를 지고 소금강 구룡 폭포 쪽으로 올라가더라. 10미터 마다 쉬면서, 휴-휴, 땀을 팥죽같이 흘리면서 걸어 가더라. 결국 목적지까지 갔는데,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되었더라. 돈을 얼마나 받는지, 돈이 무엇인지, 왜 이리 세상이 불공평한지, 한참 별 생각이 다 나더라! Photos 2023.04.01
개울물을 주구장창 바라보고 있는 새 두 마리 태풍 힌남노, 태풍이라고는 하지만 바람은 없고 비만 주룩주룩 내린다. 불어난 개울물을 몇 시간 째 미동도 하지 않고 바라보는 새 두 마리. 저들도 생각이 있을 텐데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비를 맞으며 앉아 있는지, 세상은 별의 별 것이 다 있지만, 이것도 별의 별 중의 하나임이 분명하다. Photos 2022.09.06
무뽑는 사람들 그리고 8월말의 대관령 무를 뽑아 서울로 가져가야 한다. 농부들이 아니, 외국 노동자들이 뙤약볕에서 무를 뽑고 차에 싣는다. 저녁 노을과 안개 사진이다. Photos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