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Beautiful the Nature is! - Albatross

"우애있게"와 "형제처럼"

“우애있게”와 “형체처럼” 형제 간에 사이가 좋지 않으면, “우애 있게 지내라” 즉 “친구처럼 지내라”,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친구 간에 아주 친하려면, “우리 형제처럼 지내자”라고 말합니다. 왜 이렇게 말할까요? 중국 문화원에서 공부하는 책 중에, 闲话中国人(중국인 이야기)란 책이 있습니다.  거기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본래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친구(朋友:붕우)를 아주 소중히 여겼습니다.   논어에,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자원방래 불역열호: 친구가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에게 빚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만나면 즐겁게 지내다가 헤어지면 되는 것이고, 이런 일은 평생 계속될 수 있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형..

Etc 2024.05.28 0

구개음화

구개음화  옛날 소생이 중학교 다닐 때 이야기다. 음악선생님을 하던 선생님이 국어를 가르쳤는데, 어떤 아이가, “선생님, 구개음화가 뭐여유?”, 라고 물었다.   선생님은 대답 대신, 한 분단 맨 아이부터 차례로 구개음화가 무엇인지 묻기 시작했다. “너, 구개음화가 뭐냐?” 그 아이가 모른다고 하니, 선생님은 낭창낭창한 대나무 뿌리 회초리로 다섯 대를 힘 차게 내려쳤다. 그 다음 그 뒤 아이에게 물으니 그 아이도 모른다고 답했고, 또 다섯 대를 갈겼다. 하여튼 이런 일은 계속되었는데, 어떤 아이는 손바닥을 맞았고, 어떤 아이는 이를 피하다가 목을 맞기도 했으나, 어떻든 모두 다섯 대 씩 맞은 것은 틀림없었다. 이후, 선생님은, "이렇게 무식한 놈들은 처음 본다" 하면서 이마의 땀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Etc 2024.05.1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