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2(Jeju Olleh Course 2) 제주 올레 코스 2 (8박 9일 간의 제주도 도보 여행기) 3월 12일 아침에 눈을 뜨니 동창(東窓)이 훤히 밝았다. 오랜만에 보는 밝은 동창이다. 아마 어렸을 때 이렇게 동창이 밝을 때까지 잠자리에 누워 있었다면 할아버지로부터 불호령이 떨어졌을 것이다. 창을 여니 향긋한 바람이 불었다. 동.. Korea 2012.07.29
제주 올레 1(Jeju Olleh course 1) 제주 올레 1 (8박 9일 간의 제주도 도보 여행기) <황토민박집의 현수막> "간세다리의 바당 올레 하늘 올레" 사람을 약 올리는 말 같기도 하고, 염불 소리 같기도 하다. "너 올레 말레?"처럼 들리기도 한다. 간세다리는 제주도 말로 "게으름뱅이"라는 뜻이고, 바당은 "바다", 올레는 "큰 길.. Korea 2012.07.29
소백산 등산기(Sobaek Mountain) 소백산 산행기 2008년 12월 7일 7시 30분에 동서울을 출발한 풍기행 첫 버스는 정확하게 10시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어떤 관광버스가 다른 사람들을 태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들은 소백산에 가는데 우리도 그곳에 가는지 물었다. 만약에 비로사라.. Korea 2012.07.29
백암산 등산기(Baegam Mountain) 물 속에 녹아 든 백양사 나는 처음 보았네 이렇게도 아름다운 물 속의 빛을. 나는 처음 느꼈네 물 속의 빛이 이리도 오묘하다는 것을. 나는 처음 알았네 물 속의 빛이 나를 삼킨다는 것을. 나는 처음 죽었네. 모든 것이 물 속에 녹아 버렸네. 백양사의 빛 찬란하게 투영되는 빛이여 이것이 .. Korea 2012.07.29
내장산 등산기(Naejang Mountain) <등산 코스> 내장산 등산기 2008년 11월 10일 아침 7시 30분에 내장산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했다. 내장산은 등산보다는 단풍을 보러 많이 찾는 산이다. 나도 처음에는 단풍 사진만 찍으려 했으나, 지리산 종주를 한 뒤로 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지리산 극기 훈련을 치른 후로는 .. Korea 2012.07.29
금산에서 내장사까지(From Guemsan to Naejang Temple) <자동차 여행 지도> 금산에서 내장산까지 금산에서 시제를 마치고 계획했던 내장산 등산을 위해 정읍으로 떠난 것은 11월 9일 오후 1시경이었다. 지방 도로로 갈까, 아니면 고속 도로로 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목표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방 도로로 가보기로 .. Korea 2012.07.29
지리산 등산기 3(Jiri Mountain) <산행도> <세석 대피소에서> 지리산 등산기 Part III 2008년 10월 29일: 눈을 뜨니 새벽 6시 벽소령이다. 3일째 샤워를 못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세수나 이빨도 닦지 못했다. 대피소가 산 정상에 위치해 있어서 물이 부족해여 대피소에서 이것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낮에 10시간을 걸었.. Korea 2012.07.29
지리산 등산기 2(Jiri Mountain 2) <반야봉에서 본 노고단: 멀리 오른 쪽 산 중턱에 노고단에서 내려오는 자동차 길이 보인다.> 지리산 등산기 (노고단에서 벽소령까지) Part II 10월 28일: 대피소 내에서는 취사와 식사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새벽 5시 40분쯤 취사장으로 나갔다. 컴컴한 밖에는 등산화와 등산복 그리고 이.. Korea 2012.07.28
지리산 등산기 1(Jiri Mountain 1) <지리산 산행도> <장터목 대피소 앞에 있는 이정표> 지리산 등산기 Part I 10월 15일부터 2박 3일간 주전골과, 설악산 소공원에서 대청봉 그리고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로 내려온 나는, 이제 마지막 나의 등산 도전지로 지리산을 마음 속에 두고 있었다. 기왕에 가는 김에 지리산 한 봉.. Korea 2012.07.28
밀양에서 부산까지(From Myryang to Busan) <해운대 해수욕장의 야경: 10월 9일 부산 한화콘도 31층에서 촬영했다> 밀양에서 부산까지 10월 8일 새벽이다. 창녕의 부곡에서 밀양으로 출발했다. 밀양 영남루 계단 앞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뜨기 시작했다. 영남루에 올라가는 돌 계단이 이채롭다. 계단으로도 갈 수 있고, 계단 없이.. Korea 2012.07.28